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옵니다. 암인가요?

단지 글로 문의하시고 답변을 드리는 것은 문의하신 상태를 제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제 답변만으로 판단하시면 조기에 찾을 수 있는 유방암을 놓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 답변은 참고로만 이용하시고 진찰을 받으셔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느날 브래지어에 묻어 있는 분비물을 보고 놀라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티비나 잡지등에서 분비물이 나오면 유방암을 의심해야 된다는 글이나 이야기를 들은 후 유방을 짜보다가 분비물이 나오는 것을 보고 걱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분비물이 있는 것을 확인하면 더욱 자주 유방 진찰을 하고 유두를 만져 분비물이 계속 나오는지 확인해보기도 합니다.  보통은 유방암과 관련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또한 유방암의 한 증상일 수 있으므로 깊은 관심을 갖고 확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좌측 그림과 같은 유방의 유선조직들이 한쪽 유방에 5~15개 정도 사방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각 조직들은 따로 따로 유두의 젖이 나오는 구멍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분비물의 형태는]

보통은 우윳빛 분비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이러한 우윳빛 분비물은 그리 걱정하실 필요가 없답니다. 특히 양측 유방의 여러구멍에서 분비물이 나온다면 그것은 유방암과 관련이 없는 증상이랍니다. 물론 그런 유즙이 너무 많이 나온다면 다른 원인이나 질환들이 있는지 확인해야 되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비물들은 월경 주기에 따라 월경이 시작되기전 시기에는 유방의 유관내에 분비물들이 많이 채여 있습니다. 유방을 누르거나 짜면 이런 분비물들이 나오게 된답니다. 월경이 끝난 후 다시 짜본다면 그 양이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가 되는 분비물들은 어떤 분비물일까요?]

분비물들은 유관내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우윳빛이 아닌 형태의 분비물이 나온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보통 문제가 되는 분비물의 형태는 피빛이나 약간 핑크빛이 나거나 맑은 형태의 색깔을 띄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우리몸 피부에 상처가 나면 처음에는 피가 나오고 다음은 약간 맑은 색깔의 진물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그런 색깔의 분비물들은 확인이 필요한 형태입니다. 특히 그런 분비물들이 어느 한쪽의 유방에서도 어느 하나의 구멍을 통해 나온다면 그 유관 내부에 어떤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물론 다 암은 아니랍니다. 보통 90% 이상은 암과 관계없는 정상 소견이거나 유관유두종 같은 암이 아닌 양성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빛이라 하더라도 유관유두종이 원인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너무 걱정하시지 말고 진찰을 받으시고 필요한 검사를 받으셔서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된답니다. 유방암 환자의 약 5% 정도는 유두에서 나오는 분비물 증상으로 발견된답니다.

 

간혹 고동색 혹은 다양한 색깔의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여러 구멍에서 나오기도 하고 하나의 구멍에서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유두 밑의 유관이 확장되어 있는 경우 나오는 분비물의 형태입니다. 그리고 간혹 염증이 생겨 고름 형태로도 나온답니다. 그러나 육안적으로만 판단하기 어렵기에 유방진찰 및 검사를 하셔서 다른 문제가 없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어떤 검사들을 할까요?]

물론 유방의 기본적인 진찰 및 유방촬영 및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분비물을 내는 형태의 질환은 매우 작기 때문에 이상 소견을 찾지 못할 확률도 높답니다. 따라서 암이 의심되는 형태의 분비물이 있다면 추가적인 검사를 실시하게 된답니다. 작은 유관으로 약제를 넣어 유관 찰영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유관 내시경을 실시하는 의료기관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검사를 하여도 이상이 있지만 발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상 소견이 없다고 하지만 주의깊게 그 변화를 관찰하고 필요시 추적 검사를 실시해야 된답니다.

 

[저의 경우는...]

물론 이상을 의심하는 경우는 기본 적인 유방진찰 및 촬영 그리고 초음파 검사를 실시합니다. 먼저 유방 진찰을 할 때 분비물이 나오는 부위를 먼저 대략적으로 확인을 합니다. 그리고 그 확인된 곳을 중심으로 초음파 검사를 실시한다면 2-3mm의 작은 병변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부위가 유두 바로 정중앙 아래에 있다면 다소 어려움이 따릅니다. 검사에서 아무런 이상 소견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피빛 같이  틀림없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분비물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직접 피가 나는 유관으로 가는 은침을 넣은 후 유륜부위를 절개하여 그 부위를 직접 제거하는 적극적인 방법으로 해결합니다.(유륜 정개를 하여 수술을 한다면 그리 흉터가 남지 않으며 이러한 수술은 국소 마취로 가능하며 수술 후 바로 집으로 돌아가시게 됩니다.)

 

[주의점]

이러한 분비물로 병원을 방문하실 때에는 반드시 3일 전부터 분비물을 짜지 마시고 방문을 하셔야 됩니다. 미리 다 짜 버리신다면 병원을 방문하여도 어떤 분비물이 나오는지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유방암 및 유방질환은 외과 질환이랍니다. 외과중에서도 유방을 전공으로 하신 선생님의 진료를 받으신다면 더욱 효과적인 진료가 될 것입니다.

 

유방암닷컴(www.yubangam.com)

한유 유방암 클리닉

원장 함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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