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나오는데 유방암인가요?

단지 글로 문의하시고 답변을 드리는 것은 문의하신 상태를 제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제 답변만으로 판단하시면 조기에 찾을 수 있는 유방암을 놓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 답변은 참고로만 이용하시고 진찰을 받으셔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유즙 분비물이 젖 빛깔로 나오는 경우는 걱정은 되어도...그래도 별 문제는 없겠지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으나 피가 나온다면 암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매우 걱정을 하면서 병원을 찾게 됩니다.

 

보통 피가 나오는 경우는 한쪽 유방에서 유두의 어느 한 구멍에서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가 나온다는 것은 그 유관내에 어떤 상처가 생겼던지 아니면 피가 분비되는 종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그 원인을 찾아야 된답니다. 그렇다고 다 암은 아니랍니다. 오히려 암이 아닌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특별한 병이 없는 경우는...]

이렇게 피가 나는 원인들은 유방을 너무 만져서 피가나올 수도 있으며 유즙 분비가 된다고 자꾸 유두를 짜거나 유방을 짜서 관찰하다가 유관 일부에 손상이 생겨 나타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임신중에는 유관이 더욱 발달되면서 피가 나는 경우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일 많은 원인은 유관내에 자란 유관 유두종입니다.

[유관 유두종(intraductal papilloma)이란]

한 쪽 유방 유두의 하나의 구멍을 통해 노랑색 혹은 핏빛의 분비물이 나와서 병원을 찾게되는 경우 유관 유두종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두의 피빛 분비물이 있으면 유방암을 의심하나 90% 이상이 이 유관 유두종으로 진단됩니다.

(어떤 질환인가?)

유두 근처의 큰 유관내에 주로 생기는 종양입니다. 30~50대에 주로 발생합니다.

크기는 보통 1cm(평균 3~4mm)보다 작지만 4~5cm 까지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나타나는 증상으로 1cm 보다 작을 때 병원을 찾게 됩니다.

(주의할점은?)

유관유두암도 있습니다. 따라서 악성이 아님 것을 확인하기 위해 조직 검사 즉 그 종양을 제거하고 조직검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종양을 제거하지 않으면 계속 분비물이 흘러나올 것이며 종양이 크지면 더 많이 나올 것입니다.

유관 유두종

좌측은 유관을 잘라 보았을 때 유관 내에 조그마한 종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측은 유관 촬영을 하여 유관내 일부가 음영이 차지 않는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

(진단은)

유방 촬영으로는 발견될 수도 있겠지만 위치가 유두 바로 밑에 있기에, 특히 아시아 여성들은 유두 근처의 치밀 조직으로 종괴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음파 검사에서는 고주파 탐촉자를 사용하면 유관 내 종괴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만져지지도 않고 초음파 검사에서도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유관 조영 촬영술 즉 분비물이 나오는 유관으로 조영제를 넣어 유방촬영을 하여 그 유관 내 조그마한 종양 형태의 음영이 있는 것을 찾게 됩니다. 가느다란 유관 내시경을 이용하여 진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기기 개발이 더 좋아지면 이러한 내시경으로 수술을 하는 방법도 개발될 것입니다.

(치료)

유두의 유륜부위의 경계선으로 절개를 하여 종괴를 제거하게 됩니다.

종양이 만져지면 바로 수술이 가능하지만 만져지지 않는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갈고리 형태의 바늘을 종괴에 걸친 후 절제를 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종괴가 피부에 가깝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유두 분비물이 나오는 구멍을 통해 유도 철심을 넣은 후 그 철심을 지표삼아 유륜부 절개를 통해 바로 유관을 열고 종양을 찾아내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섬유낭성질환]

그 외 섬유낭성 질환으로 피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주의를 요합니다. 섬유낭성 질환 중 증식성 질환에 의해 피가 나게되므로 그러한 조직 변화 속에 숨어있는 암들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부위에서 암이 발생할 위험도 더 높습니다. 따라서 이상 병변을 조직 검사를 하여 암이 없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그 부위를 추적 관찰을 하여야 됩니다.

 

[유방암]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유방암 유무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유방진찰, 유방촬영 및 초음파 검사를 하여 암이 의심될 만한 부위가 있는지 확인을 하여야 될 것입니다. 분명한 종괴가 동반된 경우라면 쉽게 발견을 할 수 있지만 아주 조그마한 이상으로 인해 피가 나오는 상태라면 이상부위를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검사에서도 이상 소견을 찾지 못하는 경우 보통 한달정도 관찰을 해보지만 계속 분비가 된다면 적극적으로 그 원인을 찾기 위해 수술적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피가 나오는 유관에 심을 넣은 후 유두 유륜부위를 절개하여 그 유관을 따라 직접 그 부위들을 제거하여 조직검사를 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피가 나와서 발견되는 유방암은 대체로 조기 유방암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문제점도 있습니다. 어느 한 곳에서 생긴 암일 수도 있으나 여러군데 병변이 있는 경우가 많고 유두와 연관이 있기에 유방을 살리는 수술보다는 유방 절제술을 권유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유방암 병기가 1기임에도 불구하고 유방절제술을 받게 되는 하나의 경우일 것입니다.

 

유방암 및 유방질환은 외과 질환이랍니다. 외과중에서도 유방을 전공으로 하신 선생님의 진료를 받으신다면 더욱 효과적인 진료가 될 것입니다.

 

유방암닷컴(www.yubangam.com)

한유 유방암 클리닉

원장 함희원

02-577-3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