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30대입니다.  왔다갔다 잘 움직이는 단단한 구슬같은 멍울이 만져집니다.

단지 글로 문의하시고 답변을 드리는 것은 문의하신 상태를 제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제 답변만으로 판단하시면 조기에 찾을 수 있는 유방암을 놓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 답변은 참고로만 이용하시고 진찰을 받으셔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30대 여성에서 아주 매끄러운 표면으로 느껴지는 구슬같은 종괴가 분명히 만져지는 경우는 대부분 여성 종양 중 가장 많은 섬유선종(fibroadenoma)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원인은 여성호르몬에 대한 일부 유방조직세포들의 민감한 반응으로 증식성 변화를 일으킨 경우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유방통증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으며 간혹 아프다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월경 전 시기 유방이 커지는 시기에 주로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섬유선종은 암이 아니랍니다. 그리고 섬유선종이 있다고 유방암에 더 잘 걸리는 것도 아니랍니다. 그러나 이러한 섬유선종도 다른 유방조직과 같이 변하기에 드물지만 그 안에 유방암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어떻게 할까요?

1) 먼저 만져지는 그것이 종괴인지 유방조직이 단단하게 만져진 것인지 확인을 해야 됩니다. 보통 초음파 검사가 효과적인 검사입니다.

2) 종괴가 맞다면 그것이 섬유선종인지 다른 종괴인지 구분이 필요합니다. 종괴가 만져지는 경우에는 경험이 많은 전문의는 진찰만으로도 임상적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초음파 검사 및 세포 혹은 침생검을 합니다. 이러한 초음파 검사를 하는 주된 이유는 그 종괴의 형태를 파악하는 것도 있지만 주위에 또다른 작은 종괴들이 있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섬유선종은 다발성인 경우가 많이 있답니다. 만져지는 것 외 발견되는 종괴가 작은 경우는 고주파 초음파 검사 기기가 아니라면 구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물론 그 크기가 5mm 이하라면 초음파 검사를 하더라도 그 종괴가 섬유선종이라고 단정헐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종괴가 있음을 확인한 후에는 그 종괴를 조직 검사를 하고 관찰 할 것인지 아니면 제거할 것인지 판단하게 됩니다.

20대 미혼 여성에서 그 종괴가 섬유선종이 확실시 된다면 간단한 세포검사나 침생검 후 크기 변화를 6개월 간격으로 관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섬유선종은 약 20%에서는 줄어드는 경우도 있지만 30% 정도는 좀 더 커지고 50% 정도는 발견된 크기 그대로 유지되는 정도입니다. 물론 관찰 도중 종괴가 커진다면 그 종괴를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러한 섬유선종은 임신을 하게되면 퇴화되기도 하지만 갑자기 많이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폐경이 되면 유방조직과 같이 퇴화가 되기도 하며 간혹 유방촬영시 팝콘 형태의 석회로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3~5mm 튜브를 통해 그 종괴를 안에서 잘라내는 맘모톰 수술법이 널리 보급되어 흉터를 최소화하기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고가의 시술비가 흠이랍니다. 그리고 수술적 제거를 하더라도 대부분 1.5~2cm(제가 하는 수술법입니다. 다른 선생님들은 다를 수 있습니다.)정도의 절개창을 통해 제거하게 되므로 흉터가 그리 많이 남지는 않습니다.

30대 초반 여성이라면 섬유선종이 맞다고 하더라도 제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매 6개월마다 계속 관찰하는 것이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으며 양성 종양과 성질이 유사한 유방암도 있기 때문에 제거하도록 권유드린답니다. 역시 맘모톰 방법도 가능하나 특히 출산을 한 후의 유방은 조그마한 절개창은 시간이 지나면 거의 표시가 나지 않으며 수술적 제거를 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암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수술적 제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암이라면 정확하게 그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큰 차이는 없겠지만 암세포의 주위 오염을 조금이다도 더 깨끗하게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먼저 세포검사등을 실시하여 어느정도 그 종괴의 본질을 알고 맘모톰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0대 이후 출산하신 여성들의 경우는 작은 절개창이라면 흉터가 그리 남지 않기에 절개하여 절제하는 것이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30대 후반이거나 40대 여성이 전에 없이 이런 종괴가 만져졌다면 바로 완전하게 조직 검사를 실시하여 암인지 아닌지 먼저 확인을 하고 암이 아니라도 반드시 제거를 해야됩니다. 이 나이에는 암이 흔히 생기는 나이이기에 물러서기보다는좀 더 적극적으로 그 종괴의 실체를 규명해야됩니다.

 

만져지는 종괴가 구슬같이 표면이 매끄럽고 부드럽고 잘 움직이는 형태가 아니라면 20대 여성이라도 위에 적힌 방법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그 종괴를 검사하고 암이 아니라도 제거를 해야됩니다.

 

  섬유선종으로 진단 받았습니다. 수술을 해야 하나요? 그냥 두면 안되는가요?

 

유방암 및 유방질환은 외과 질환이랍니다. 외과중에서도 유방을 전공으로 하신 선생님의 진료를 받으신다면 더욱 효과적인 진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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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 유방암 클리닉

원장 함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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