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괴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다 멍울 같기도 하고 원래부터 있었던 것 같은데

단지 글로 문의하시고 답변을 드리는 것은 문의하신 상태를 제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제 답변만으로 판단하시면 조기에 찾을 수 있는 유방암을 놓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 답변은 참고로만 이용하시고 진찰을 받으셔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유방암이 많이 증가되었다는 뉴스들을 접하면서 무심코 만져본 유방에서 다소 단단한 멍울들이 만져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갑자기 암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밤을 지새우면서 유방암에 대한 인터넷 검색을 하여 비슷한 경우들을 찾아 읽어보고 하여도 잘 모르겠고...진찰을 받아 확인해야겠다고 생각은 들지만 막상 병원을 가려니 두렵고 자신이 드라마의 비운의 주인공같이 느껴 서글픈 생각등 여러 가지 복잡한 심리 변화등을 거친 후 병원을 찾는 여성들도 많답니다.

 

[유방조직인가 아니면 유방의 종괴가 있는 것인가?]

일반적으로 유방조직은 다소 편평하게 퍼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에 반해 유방암은 암세포가 사방팔방으로 자라기에 작은 호두 같은 형태로 보시면 됩니다. "아~ 내가 느낀 것은 다소 퍼져 있으니 암이 아니구나 검사할 필요가 없구나"라고 단정을 해서는 안된답니다. 다소 퍼져 있는 유방조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진료하다보면 그 속에 작은 유방암이 자라고 있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이렇게 퍼져 있듯이 단단하게 느껴지는 유방조직들 중에는 다소 세포들이 증식되어 있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런 증식성 변화가 있는 곳에 유방암이 잘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가 진찰 방법에 따라 혼돈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유방의 종괴를 찾는 것은 두꺼운 이불 속에 들어 있는 작은 땅콩을 찾는 것과 같습니다. 손가락으로 집어서는 그 땅콩 찾기가 힘들 것이며 땅콩을 찾더라도 이불과 같이 잡혀서 안에 땅콩이 있는지 모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접촉 감각이 아주 좋은 손가락 끝마디의 민감한 부분으로 눌러서 찾는 것이 제일 효과적일 것입니다. 따라서 유방자가 진찰도 유방을 잡는 것이 아니고 손가락 끝부분으로 가슴쪽으로 누르면서 안에 무엇인가 들어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랍니다.

유방이 단단하신 분들은 그래도 잘 모르실 것입니다. 특히 20대 젊은 분들의 경우는 월경전 유방이 커져 있는 시기에는 전문가들이 진찰을 하여도 유방조직인지 종괴가 안에 있는 것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답니다. 따라서 월경이 끝난 후 3-10일 사이에 유방조직이 제일 작을 때 검사를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물론 유방암 검사도 이 시기에 시행하는 것이 방사선 쪼이는 양도 적고 결과도 더 선명하게 나타난답니다. 그러나 적절한 시기에 자가 진찰을 하여도 종괴가 만져지는 정도라면 그 종괴는 상당히 크져 있는 경우랍니다. 따라서 단지 다른 부위보다 유방조직이 좀 더 단단하거나 두껍다고 느끼신다면 진찰 받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먼저 멍울이 잘 만져지거나 잘 느껴질려면 어떤 상태라야 할까요]

1) 종괴가 커야 됩니다.

2) 유방이 부드러워야 종괴가 잘 만져집니다.

3) 종괴가 유방 깊숙히 있기 보다는 피부에 가까워야 잘 만져집니다.

4) 반복된 경험이 많을수록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5) 종괴가 단단할수록 잘 만져집니다.

양성 유방종괴는 암보다는 다소 부드럽습니다. 그러므로 진찰로 찾아 내기가 더 어렵답니다. 그러나 양성 종양인 섬유선종은 매우 단단하기에 작은 크기일 때도 스스로 발견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방이 작고 부드러운 분들은 상대적으로 유방이 크고 단단한 분들에 비해 유방암이 작을 때 발견할 찬스가 많습니다. 그러나 단점도 있을 것입니다. 조금만 커진다면 바로 주위에 있는 근육층이나 피부에 가깝기에 그런 부위로 침윤될 가능성이 좀 더 많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단점에 관한 이 내용은 개인적 견해입니다.)

 

[유방암 검사 방법에 따라 발견되는 유방암의 크기 : 미국자료]

1. 정기적 유방 검사로 발견되는 크기 :  3-7 mm

2. 유방 전문의가 진찰로 발견하는 크기 :  10~20 mm

3. 일반 여성들이 규칙적으로 자가 진찰을 하는 경우 : 15~25 mm

4. 자가 유방 진찰을 하지 않는 여성이 발견되는 크기 : 30~38 mm

유방암의 크기가 2cm 보다 크다면 유방암 2기 이상 병기에 해당됩니다. 유방암 크기가 2cm 보다 작더라도 크면 클수록 임파절 전이가 갈 확율이 더 높답니다. 따라서 무조건 작을 때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의 유방암 환자의 약 25% 만이 1기에 속합니다. 이에 반해 미국의 경우 약 60% 이상 환자들이 유방암 1기랍니다. 이는 그만큼 더 작을 때 발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미국도 약 15년에 걸친 정기적인 검진 운동을 통하여 유방암 발생율은 증가되었지만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17-30% 정도 줄었답니다.

 

유방암 검사는 유방의 이상을 느껴서 하기보다는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몸에 이상이 느끼신 경우에는 지체없이 적극적으로 확인해야 될 것입니다.

 

다음은 유방암 크기에 따른 임파절 전이율 도표입니다.

[제가 공부한 스트랭 유방암 센타 환자의 자료로 논문을 적었던 것입니다.]

 

종괴가 크면 클수록 임파절 전이율이 높습니다. 종괴 크기가 2cm 정도 크기면 그 전이율은 40% 이상이며 2cm 보다 큰 경우는 50% 이상입니다. 임파절 전이가 되면 유방암 병기가 한단계 더 나쁜편에 속합니다. 따라서 종괴 크기가 작으면 작을수록 예후가 좋으므로 만져지기 전에 유방암을 찾는 것이 완치율을 높이는 길입니다.

유방암 및 유방질환은 외과 질환이랍니다. 외과중에서도 유방을 전공으로 하신 선생님의 진료를 받으신다면 더욱 효과적인 진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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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닷컴(www.yubangam.com)

한유 유방암 클리닉

원장 함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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